공주 신관동 주공2단지 맛집 나드리국수 보리밥 6000원 콩국수 8000원
공주 신관동 주공2단지 앞 맛집 나드리국수 보리밥 6000원 콩국수 8000원
보리비빔밥 6000원. 보리비빔밥에는 각종 채소와 보리밥 (계란은 없었다)이 들어가 있고 비빔밥과 같이 약간에 잔치국수, 직접 담근 열무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온다. 음식을 받는 순간 아 이건 건강식이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취향껏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양도 꽤 많아 충분히 배가 불렀다. 국물로 잔치국수를 조금 주는데 이게 방문했던 날만 그랬는지 매번 잔치국수를 조금 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잔치국수 국물 맛이 일반적인 멸치육수 맛에 된장이 좀 더 들어간 맛이랄까 색깔도 그렇고 아무튼 엄청 진한맛이었다.
국물은 그때그때 다른것 같다. 된장찌개가 나올 때도 있었다. 이게 된장맛이 또 별미다. 여름이라 사람들이 콩국수와 열무국수를 많이 주문했다. 각종 칼국수, 수제비 등의 메뉴는 여름에는 주문 불가능했다.
콩국수 8000원. 약간의 보리밥이 같이 나온다. 양도 충분하고 전부 국산 콩으로만 갈아 만든 국물이라 진하다. 국수를 다 먹은 후 남은 콩국수 국물을 들이켜 마시면 왠지 보양식을 먹어 올 여름도 잘 이겨낼 것 같은 느낌이다. 이건 개인 취향이지만 사실 여름에 냉면이나 콩국수 보단 밥 메뉴가 더 든든한 것 같다.
나드리국수 (https://place.map.kakao.com/392559506), 충남 공주시 신금1길 9 1층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동네 주민들이 거의 테이블을 꽉 채워 점심을 먹고 있었다. 맛집을 잘 찾았구나라는 안도감이 확 들었다.
보리비빔밥 가격은 얼마전까지 5500원이었는데 500원 올렸다고 한다. 메뉴를 보면 전체적으로 가격이 오른것을 볼 수 있다. 식사 메뉴 모두 1인분 주문이고 2인 이상으로 시켜야 하는 메뉴가 고등어 묵은지 찜, 오징어 찌개, 동태찌개 등이 있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이다.
우리가 흔히 지방 소도시에 오면 물가가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역마다 편차가 있다. 생각보다 공주시의 외식물가는 비싼 편이었다. 짬뽕 한그릇에 만원,만이천원씩 하는 걸 보고 좀 놀랐다 (공주가 짬뽕이 유명하다고 한다. 맛집도 꽤 있다. 신관짬뽕, 청운식당 등등) 이런 녹녹치 않은 공주 외식물가에서 나드리국수는 보물같이 찾아낸 공주 가성비 맛집이었다. 개인적으로 서울 대비하여 혼밥외식물가가 저렴하다고 느낀 도시는 안양시(동안구X,만안구O 안양역 주변), 대전광역시, 충주시, 익산시, 목포시 등이었다.
공주 신관주공2단지 정문 바로 앞 상가 1층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저녁에 방문 예정이라면 꼭 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 대표번호 041-853-1128. 주인 아주머님께서 핸드폰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꼽고 있다. 전화 연결이 아주 잘 되는 편! 그리고 토요일도 운영하고 일요일은 휴무이다.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이렇게 광고 문자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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