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Kalayaan Ave. 24시간 필리핀 음식점 MyTown New York 호텔 앞 마노이 루가완 Manoy Lugawan
Manoy Lugawan (https://mas.app.goo.gl/enessix1AoHwENXDA)
Sizzling Porkchop 108페소, Lugaw with egg 45페소, Beef Papaitan with rice 68페소, Tapsilog 105페소.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루가우 Lugaw 맛집이다. 닭죽 느낌의 루가우는 아침에 먹기 좋으며 큰 솥에 계속 끓이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퍼서 준다. Lugaw에 닭고기,소고기,계란 등을 넣은 Special Lugaw가 시그니쳐 메뉴인 것 같은데 먹어보지는 못했다. 구글 평점 4.5점을 자랑하며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밤 늦게 야식으로 먹기도 좋다. 우리나라에는 오뎅국물이나 우동다시, 된장국이 있고 일본에는 미소시루가 있듯이 필리핀에서도 밥 메뉴와 함께 주는 무료 국물이 있다. 시니강인데 Manoy Lugawan에서 주는 시니강 국물은 여지껏 먹었던 현지 식당 시니강 국물 맛 중에 최고로 입에 잘 맞았다. 단순히 시큼하기만 한 맛을 넘어 무언가 깊은 육수의 맛이 함께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 생각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는 중독성 있는 신맛이다. 필리핀 조식으로도 유명한 Tapsilog은 별로 였고 Sizzling Porkchop은 보통. Papaitan은 주로 염소 내장으로 만드는 국물 요리인데 소 내장으로 만든 Beef Papaitan은 약간 짠맛 나는 갈비탕 느낌이었다. 정체모를 소 내장들이 국물에 둥둥 떠다니는데 본인이 혹시 비위가 약하다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역시 루가우 Lugaw가 양도 많고 맛있었다. 그리고 식당이 실내이긴 한데 문이 없는 오픈된 공간이라 한낮에 간다면 많이 덥다. 만약 가게 된다면 아침이나 밤시간이 방문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