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파굿풋 Pagudpud 나츠카 비치 리조트 후기 Natsuca Beach Resort
나츠카 비치 리조트 Natsuca Beach Resort in Pagudpud (https://maps.app.goo.gl/iMRC7RYHaA7tGyes8)
나츠카 비치 리조트 총평 및 전체적인 리뷰:
파굿풋 시내에서 트라이시클로 10분정도 걸린다. 200페소까지 달라고 하나 100페소까지 협상 할 수 있다. 코티지 Cottage 가격은 700페소이고 Agoda 같은 예약 사이트에서 결제하면 1.8만원 가량 나온다(할인 쿠폰에 따라 가격은 다르다). 코티지 자체가 나무로 만든 집이라 개미나 작은 도마뱀 같은 동물이 기어다는 건 감수해야 한다. 화장실 및 샤워는 한 동짜리 건물 1층 공용 화장실로 가야 하고 그리 깨끗하지는 않다. 그게 싫다면 스탠다드 더블 베드룸을 예약하면 되는데 한 동짜리 건물 1층에 화장실이 포함된 침대 있는 룸이다. 에어콘이 있다. 2층은 가족룸인것 같았다. 리조트 전용 해변이 있고 해지는 노을과 선셋이 정말 예쁘다. 단점은 전용 바다가 바위가 많고 바다 속은 수초가 많아 수영하기 적합하지 않다. 그냥 어촌 마을 바다라고 보면 되고 실제로 조업하는 어선을 볼 수 있다.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서는 근처 소드 비치 Saud Beach로 가거나 멀리 있는 블루 라군 Blue Lagoon까지 가야 한다. 또 근처 상점 및 먹을 곳이 없어 음식을 잔뜩 사가지고 와야 하는데 차가 없다면 많이 불편하다. 리조트에는 투숙객이 사용할 수 있는 부엌이 있고 요리 후 로비에서 먹으면 된다. 코티지에서는 와이파이, 인터넷이 안되고 로비로 오면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고 TV를 볼 수 있다. 정수기가 있어 식수 및 뜨거운 물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코티지 숙박 가격은 단연코 파굿풋 리조트 중에서 가장 저렴하나 시설은 딱 가격에 대비한다고 보면 된다. 필리핀 건기인 2월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말 파랗고 청명한 하늘과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수영을 하기 보다는 그냥 푹 쉰다는 개념으로 가기 좋은 곳이다. 해변 지명이 나츠카 인것은 그냥 해변 땅을 구입하여 리조트를 건설하고 자기가 원하는 이름을 짓는 것 같다. 알고 보니 리조트 주인은 일본사람이고 일본 사람 아내가 필리핀 사람인데 현재 필리핀 아내 친척들이 운영하고 있었다. 조식을 신청할 수 있는데 150페소에 치킨Silog(밥+닭고기+계란후라이) 아니면 스팸Silog를 먹을 수 있다. 치킨은 그냥 냉동 닭강정 같은것을 데워서 주는 것이다. 키우는 개가 3~4마리, 고양이가 2마리 있다. 공용 로비에서 밥 먹고 있으면 그렇게 와서 측은한 눈빛을 보낸다. 하지만 이 개들은 내가 필리핀에서 본 개들 중에 가장 통통하고 털 빠짐 없이 윤기가 돌았다. 고양이 한 마리는 밤에만 나타나는데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는 처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