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법학 전공자의 로스쿨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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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School

비 법학 전공자의 로스쿨 입학

by 끝장토익 토익과외 2015.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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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gij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04

 

▲ 윤미경 (교육 작가·로스쿨 컨설턴트)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예비 로스쿨러들이 리트를 접수하기 위해 동분서주 할 것이다. 리트는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한 첫 번째 시험이기에 이 시기만 되면 웬지 남 일 같지가 않다.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법 시험이 시험공부 위주로 공부를 했다면 로스쿨은 시험 준비도 하지만 그외에 준비해야 할 시험도 자격증도 서류준비도 많다. 그럼, 이번 회와 다음 회에 걸쳐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조목조목 살펴보자.
모든 예비 로스쿨러들이 이 번 해에도 고군분투 하길 바라며 로스쿨에 가기 위해 준비 할 자격 중에 이번 호에서는 학점 관리와 리트의 요소인 언어의 이해, 추리논증, 논술에 대해 알아보자.
로스쿨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활짝 열려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는 않다.
로스쿨에 입학하려면 기본적으로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거나, 법에서 정하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각 로스쿨이 정하는 공인 영어 성적에 따른 최저 기준을 충족 시킬 때 가능하다.
그렇다면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해야 할까? 답은 'no'이다. 로스쿨의 취지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입학시키기 위해 법학 외의 분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자의 비율을 입학 정원의 3분의 1이상이 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로스쿨 입시는 대학 성적과 리트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나 다양한 면접을 통해서 인성, 잠재력, 지원자의 특수한 사회, 경제적 지위등으로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서울 로스쿨을 예를 들면 적성시험(리트), 학업성적, 어학능력, 자기소개서, 경력계획, 사회활동, 봉사활동 등 제출된 모든 서류에 기초하여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학부성적
로스쿨 입학 전형의 첫 번째 자격은 학부성적이다. 학부 성적은 학생 개개인의 성실도와 지적 성취도 잠재력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하고 객관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전형과정에서 1차적으로 고려된다. 따라서 상위 로스쿨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부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하여 좋은 학점을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대학원 과정에 전문 대학원인 로스쿨을 설치하는 제 1차적인 목적이 대학교육을 정상화 시킴으로써 광범위한 인문적, 자연과학적인 소양을 갖춘 지성인을 선발하여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이므로 학부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학부성적을 등한시하고 적성시험이나 영어성적을 통해 학부성적의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려는 태도는 바른 전략이라고 할수 없으므로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는 학부 성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실재 로스쿨의 학부 비율을 보면 명문대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법학적성 시험(leet)
두번째로 로스쿨에 입학하기위해 꼭 치뤄야 하는 시험인 법학적성 시험이다. 흔히 '리트(leet)'라고 불리어진다. 리트 문제는 미국 로스쿨 입학자료로 활용되는 lsat와 마찬가지로 특정 분야 전공 학생이나 법학에 사전지식이 없는 학생이라도 불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법학이나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닌, 응시자의 종합적인 사고 능력과 판단력, 논리력, 이해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두고 있다. 리트는 언어의 이해, 추리논증, 논술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언어의 이해와 추리논증은 각 객관식 40개 문항으로 치뤄진다.
제 1과목인 언어의 이해는 인문과학 사회과학 과학기술 문화예술 영역에서 분석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이해력을 묻는 물음으로 출제한다. 그리고 제 2과목인 추리논증은 추리와 논증으로 구성한다. 추리 부분에서는 추리학(논리학, 수학) 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기술과학의 내용을 논리추리, 수리추리, 논리퍼즐 형태로 출제된다. 논증부분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증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는데, 인문학 사회과학 기술과학 등의 이론적 논변과 일상적 도덕적 논변 정책 의사 결정 법률적 논변등의 실천적 논변을 분석 재구성, 논증에 대한 반론 평가 판단 하는 능력을 묻는 물음으로 출제한다.
그리고 논술 시험은 객관식 시험과 별도로 실시한다. 논술 시험은 응시자의 글쓰기 능력외에 종합적인 사고력과 판단력 논리력 상상력 그리고 독서수준을 평가 해 볼 수 있는 시험이라고 할수 있다. 미국에서도 last 에서도 우리의 논술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작문 시험(essay)을 부과하여 지원자의 논리구성, 판단력, 사고력등 종합적인 수학능력을 판단 할 수 있는 보충자료로 쓰고 있다. 논술 시험 결과는 리트시험 표준점수 산정에 들어가지는 않으나 채점 결과는 학교별 입학 전형에 참고로 활용된다. 한편 일부 로스쿨에서는 리트시험에 포한 된 논술이 아닌 로스쿨 자체의 논술이나 심층면접을 통해 논술 시험을 대신하기도 한다. 논술시험의 구체적 반영비율 인정여부는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학교별 전형자료를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은 리트 시험은 현재 미국에서 실시하는 last 시험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last는 약 4시간에 걸쳐 응시생들의 분석능력, 논리적 추론 능력, 독해력및 작문능력을 평가한다. 리트를 공부하는 방법에는 보통 정답이 없다고 흔히 말한다. 그렇다면 정말 방법이 없을까? 모든 공부에 독서가 답이 듯 리트의 실력 향상에도 가장 기본은 역시 독서라고 생각한다. 만약 로스쿨에 진학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어릴 때부터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독서하길 조언한다. 인문학,사회과학, 자연과학등에서 선정하되 동양과 서양의 것을 골고루 읽는 것이 좋다. 학문분야나 문화권에 따라 텍스트를 풀어내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또, 단순하고 평면적인 읽기쉬운 내용보다는 논의가 입체적이고 사고의 깊이를 다각화 하는 내용이면 좋겠다.
leet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한 관건은 깊이있는 사고능력, 비판적 독서 능력, 및 분석능력이 될 것이므로 어릴 때부터 광범위한 독서를 통해 이해력, 판단력, 분석력 등과 같은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호에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요소 중에 중요한 대학 학점과 리트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로스쿨 입학시 필요한 전형 요소인 영어 및 제2외국어와 자기 소개서와 학습계획서, 면접과 사회경력이나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하겠다.

 

보통 로스쿨 입시의 과정을 보면 6월달에 리트 접수를 시작하여 8월 중순 경에 리트 시험일이 있으며, 시험 발표와 동시에 언어의 이해와 추리논증의 성적이 발표되어 점수화 된다. 리트 점수가 발표되면 로스쿨에 원서 접수를 할 수 있고, 1차로 서류전형에 발표가 있으며 2차로 구술고사와 심층면접이 이어진다. 그리고 최종합격자 발표가 난다.

 

그러면 로스쿨 응시에 필요한 서류는 무엇이 있을까?

 

일단, 입학지원서를 작성해야 하고 대학 성적 증명서 및 졸업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또한 각 로스쿨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법학 적성 시험 성적(리트)가 있어야 한다. 영어 점수 또한 학교별로 공인된 점수와 기준이 되는 점수가 있어야 하고 점수 게재와 함께 증빙서류가 있어야 한다. 물론 제2 외국어가 있는 경우도 반드시 점수와 증빙된 서류가 있어야 한다. 그외 사회활동 봉사 및 경력 증명서와 각종 수상이나 자격에 관한 서류가 있으면 첨부하면 된다.

 

장학금 수혜 증명서나 연구 업적물도 낼수 있다. 필자 딸인 손빈희 변호사의 경우, 로스쿨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 할 수 있던 요소는 제2외국어와 16세에 출판한 책(공부가 쉬워지는 동화)을 쓴 특별한 케이스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았고, 봉사 활동 및 기부 활동이 어려서부터 한 것도 많이 유리했던 것 같다. 물론 대학 3년 조기졸업에 수석 졸업과 각종 성적 우수 장학금도 로스쿨에 입학 당시 서류에서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면 먼저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 영어와 제 2외국어에 대해 알아보자.

 

영어및 제 2외국어
로스쿨 지원을 위해서는 토플, 토익, 텝스 등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는 표준 영어 시험의 공인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영어 성적은 입학전형시 고려요소일뿐만 아니라 로스쿨 지원을 위한 응시자격 요건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로스쿨 지원을 위해서는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서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로스쿨에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 성적도 고려되므로 경쟁이 치열한 로스쿨 입학을 위해서는 일정한 제 2외국어 성적을 갖추어 놓은 것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필자의 딸, 손빈희 변호사의 경우도 토익 950에 제 2외국어 중국 고급 자격증이 있어 서류전형에서 유리했다고 나중에 교수님들께 들은 적이 있다.

 

영어는 일단 자격 요건이기 때문에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저표준 점수를 취득해야만 해당 로스쿨에 지원이 가능하다. 일단, 지원에 필요한 최저 점수를 맞으면 고득점 순서대로 입학전형시 고려되기 때문에 높은 점수 일수록 전형에 유리하다. 또한 서울대를 포함한 대부분 학교에서는 지원자가 갖고 있는 최신의 영어능력 측정을 위해 지원서 접수 마감일로부터 2년 이내의 공인 영어 성적표만을 요구하므로 각 학교별 공인영어 성적표 유효기간을 확인하여 지원자가 갖고 있는 최신의 영어 성적표를 제출하도록 유념한다.

 

자기소개서 및 학습계획서
자기소개서나 학습게획서 또한 중요한 전형요소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응시자의 개인적 측면, 지적 발전측면, 그리고 성장 잠재력을 보여지도록 응시자가 작성한 서류서면이다. 학교별로 전해진 양식에 따라 일정한 내용을 기입하는 경우도 있고 일정한 양식이 없이 응시자의 자유판단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쓰도록 하는 학교도 있다. 어떤 경우든 자기소개서는 응시자가 어떤 학생인지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 어떠한 성취를 이루어 냈는지 그리고 로스쿨 공부에 필요한 지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활동을 통해 어떠한 직업 경로를 걸어 갈 것인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어야한다.

 

학업계획서는 응시자가 로스쿨에 입학 할 경우 어떠한 학습계획을 갖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는 주로 지원동기, 학업 및 진로계획 등이 포함되도록 작성한다.

 

지금 필자의 경우 현장에서 로스쿨 진학 컨설팅을 하면서 보통 학생들이 간과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기소개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보통 학부모나 학생들은 보여지는 시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목숨을 걸다시피 한다.

 

흔히 말하는 정량 평가에 치우치는데 오랫동안 로스쿨 입시를 지켜보면서 느낀것은 어찌보면 정성평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자기자신을 최대로 면접관에게 잘 어필할 수 있어야하는데 지나친 겸손도, 자만도 아닌 자신을 다른 사람과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나 자신을 심도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스펙이 아닌 지적, 인성적인 성장 발전과정을 기술하고, 응시한 학교가 자신의 목적 달성과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고 이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기술하는 게 좋겠다. 또한 학업계획서는 학교의 특징을 파악한 후 구체적인 공부 계획을 포함시키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서류는 간단한 단어, 쉬운 문장을 통해 의미가 분명히 드러나도록 쓴다.

 

사회경력 및 봉사활동
입학전형 심사는 각로스쿨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자교의 특성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사회봉사, 사회경력 등과 같은 '성적+알파'를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알파에는 어학능력, 사회활동, 봉사활동, 경력, 자기소개서등이 있다. 필자의 딸, 손빈희 변호사의 경우도 어릴때부터 꾸준히 해 온 장애우시설 및 아동센타에서 봉사한 내용과 초등학교에서부터 기부금 내역을 제출한 적이 있는데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해 한 활동은 아니었지만 어찌되었건 좋은 일도 하고 로스쿨 입시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
대부분의 로스쿨이 단계적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데 인터뷰는 주로 2단계 사정단계에서 채택된다. 고려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일부 대학교에서는 2단계 전형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바, 인터뷰도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심층면접에서는 응시자의 품성, 발표능력, 지적 능력, 향후 잠재력 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력과 판단력 등도 평가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별 중점 인터뷰 분야, 예상 질문, 소요시간을 파악하여 대비한다.
필자의 딸도 지원 학교별로 스터디를 짜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찬반 토론을 하며 연습을 하였다. 위에서 쓴 것과 같이 로스쿨은 준비할 시험도 많고 자격증도 많다. 하지만 계획을 세워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마음속에 항상 정의로운 법조인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어느 새 로스쿨에 있는 자신을 발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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