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표 종파와 개념 정리
서로 닮은 듯, 다른 이들의 종파 유대교, 이슬람교, 카톨릭교, 그리스 정교, 개신교.
다들 시작은 하나였으나, 지금은 성격이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다.
많은 것을 공유하는 이들의 종교들...
지금부터 그들의 역사와 함께 어떻게 분리되어 나왔는지 정리해 보려 한다.
최초 일신교로 출발한 종교는 하나님을 믿으며 구약성서를 기반으로 시작한 유대교(기원전 2000년부터~)이다. 그 후,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가톨릭+그리스 정교+개신교)로 분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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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Judaism)-기원전 2000전부터 시작
그 기원은 고대 이스라엘인의 종교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보통 유대교라고 하면 바빌론 포로(BC 586∼BC 536) 이후 '모세의 율법'을 근간으로 하여 발달한 유대인의 고유 종교를 말한다. 유대교의 가장 큰 특징은 당시의 다신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신교를 성립했다는 점이고, 뒤에 성립된 기독교(로마 카톨릭, 그리스 정교, 개신교), 이슬람교도 이 유대교에서 파생된 종교들이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만 예수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가 유대교이다.
유대교의 성전은 구약성서이며 '토라(Torah)'라고 부른다. 유대교의 구약성서는 BC 1세기에 거의 완료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탈무드(Talmud)는 토라(Torah)를 해석하고 집대성한 유명한 책이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회당',‘예배당’과 같은 역할을 한 시나고그(Synagogue)가 주로 예배와 기도를 위한 장소로 쓰였고 그 시나고그에서 제사를 주최하고 토라와 탈무드에 대해 가르치며, 카운슬러와 같은 역할을 한 랍비(Rabbi)가 있다. 기독교의 신부 혹은 목사에 해당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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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Islamic)-610년
그리스도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 중의 하나이다.
유일신이며 만물의 창조주인 전지전능한 알라(Allah)의 가르침으로 610년 경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하나님, 알라의 계시를 받은 뒤 마지막 예언자로의 사명을 띠고 포교에 나선 무함마드가 창시한 종교이다. 그리고 알라(Allah)의 계시를 모아 만든 것이 코란이다.
이슬람교는 일신론은 물론 신의 창조 관념, 예언자의 역할, 최후의 심판, 천당과 지옥 이야기 등 많은 부분에서 유대교 및 그리스도교(카톨릭+그리스 정교+개신교)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무슬림들은 예수를 하느님의 사도로 존경하나, 그리스도교에서와 같은 예수 신성, 십자가와 부활의 개념은 인정하지 않는다.
또 그리스도교에서의 원죄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죄 때문에 인간은 모두 죄를 타고난다는 설을 부인한다. 무함마드는 최후 심판의 날까지 인류사를 관장할 임무를 띠고 이 땅에 온 최후의 사도로서 종래의 모든 예언자의 활동을 보완, 완성하기 위해서 왔다고 주장한다.
성지 메카는 아라비아반도 중부, 홍해 연안지역이고, 622년 9월 메카 북방 400㎞ 지점의 메디나로 옮겨간다. 이 메디나행을 이슬람에서는 ‘헤지라’라고 부르고 이를 이슬람력의 기원으로 삼고 있다. 이곳에서 최초의 교단을 조직하고 나중에 이슬람 국가로 발전을 시킨다. 유사 이래 처음으로 방대한 아라비아 지역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일한 그는 632년 6월 메디나에서 죽는다.
한참 뒤, 이슬람의 2차 확장은 12세기 이후 모슬렘 신비주의자인 수피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주로 중앙아시아, 터키, 사하라 일대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 이슬람을 전파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한다. 그 밖에도 무슬림 상인들은 원거리 무역으로 인도 동부 연안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국 사람들을 개종하는 데에 촉매 역할을 해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슬람교(Islam敎) 또는 회교(回敎)로 불리며, 6·25 전쟁 때 UN군의 일원으로 참여한 터키군에 의하여 1955년 소개되어 2009년 기준으로 약 3만 5천여 명의 한국인 신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슬람의 대표 종파
수니파 (Sunni)
이슬람의 가장 큰 종파이자 정통파로서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인 수나(Sunnah)를 따르는 사람을 의미한다. 수니파는 대체로 아부 바크르를 비롯해 선출과 충성서약에 따라 즉위한 4대 정통 칼리프를 인정하고, 4대 이슬람 법학파(法學派) 중 어느 하나에 속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시아파(Shi'a)
'시아'는 사전적으로는 '분파'라는 뜻으로 수니파(정통파)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사용된다. 시아파는 수니파와 함께 이슬람의 한 갈래이며, 이 둘은 똑같이 정통 이슬람으로 여겨지고 있다. 간혹 이 둘을 정통 이슬람과 이단으로 구분해서 보거나 민족적·종족적 의미를 담아 이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시각이다. 오늘날 전 세계 무슬림 인구의 90%가 수니파이고 나머지 10% 정도가 시아파이며, 시아파의 대부분이 이란과 이라크에 집중 분포되어 있으므로, 시아파를 민족적·지역적으로 구분할 수는 있으나 이는 현재적 상황일 뿐 영속적이지 않음을 이슬람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기독교)
로마 카톨릭(Catholic)/ 그리스 정교(Orthodox) / 개신교(Protestant Church)
1세기에 태어난 나사렛 예수를 그리스도(메시아)로 믿는 종교들이다.
그리스도교의 기점과 근거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서,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며 구원자로 믿는 것을 신앙의 근본으로 삼는다.
그리스도교는 오랜 세월 변천을 겪으며 크게 로마 카톨릭 교회(Roman Catholic Church)/ 동방정교회, 그리스 정교(Olthodox)/ 프로테스탄트교회, 개신교(Protestant Church) 이렇게 세 갈래로 분리되었고, 이 밖에도 동방정교회 안에서도 몇몇 독립적인 종파들로 나눠졌고, 프로테스탄트 교회 또한 수많은 종파들이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1. 로마 카톨릭, 서방 정교, 구교, 천주교 (Catholic/ Roman Catholic Church)
'가톨릭(Catholic)'이라는 말은 원래 그리스어로 '보편적'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가톨릭이라고 할 때에는 동방정교회(그리스 정교회)까지를 포함하여 지칭하는 말이다. 그래서 로마 교황을 최고 지도자로 받들고 있는 정통 카톨릭 교회를 로마 카톨릭이라고 한다.
예수는 제자 중에서 12명을 선정하여 그 장에 베드로를 임명하고 그에게 전체 교회를 통치하는 권위를 부여하였다. 그 후, 베드로는 예루살렘을 떠나 먼저 안티오키아에, 그리고 로마에 사도의 자리를 정착시켰다. 당시 그곳에는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과 순수한 그리스도교도들이 있어 이들 사이에 유대교의 율법을 준수할 것이냐 아니냐에 관한 논쟁이 일었다. 사도들은 예루살렘에서 사도회의를 열고 그리스도교도가 유대교의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결정하였으나 이전부터 로마제국에 있었던 이교들의 영향으로 그리스도교는 그노시스 ·몬타누스 ·마르키온 및 마니교 등의 이단이 생기고, 이 이단에 대항하여 뛰어난 교회 사상가가 아우구스티누스가 교회 단일화에 힘을 쓴다.
4세기에 이르러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그리스도교에 자유를 부여하고 보호하였으며, 4세기 말에 황제 테오도시우스는 ‘그리스도교 국교령’을 발포하여 그리스도교 이외의 종교를 배척하였다. 한편 325년의 니케아 공의회를 비롯한 중요한 공의회에서는 가톨릭의 교의를 명확하게 확정 지었으며, 중세에 이르러 처음 로마제국의 영향 밑에 있던 교회는 동로마제국의 지배를 피해, 마침내 프랑크 왕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유럽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사이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하는 동방교회는 로마 카톨릭 교회로부터 이탈한다.
2. 그리스 정교, 동방정교(Orthodox)_1054
그리스 정교는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던 콘스탄트노플 주교가 이끌던 교회로, 1054년에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분리되었다. 실제적인 분열의 기는 1204년의 제4차 십자군 원정이다. 이 원정 때 로마교회 소속 군대가 이슬람 국가가 아닌, 정교 국가에서 약탈과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다. 제4차 십자군은 일반 건물의 약탈에서 더 나가, 정교회 성당의 제단 장식, 십자가와 성상, 성인들의 유해 같은 성물까지 약탈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생겨난 정교회의 반로마 감정과 15세기 피렌체에서 열린 공의회에서 이루어진 동-서 교회의 합의를 동방교회 평신도들이 격렬히 거부하고 나섰고, 마침내 15세기 중엽 비잔틴 제국 패망 후 오스만투르크 치하로 넘어가면서, 마침내 영구적으로 동서 교회가 나뉘는 결과를 낳았다.
그 뒤 동로마제국 문화의 중요한 바탕이 된 그리스 정교는 로마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제례 의식을 보다 중시하였다. 그리스 정교회, 러시아 정교회처럼 국가별 또는 민족별로 각각 별도의 체제가 갖추어져 있으며, 각 지역의 교회는 나라를 주된 단위로서 신앙과 정신과 전통을 공유하여 서로 독립성과 자주성을 인정하며 다소 느슨한 연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로마 제국이 건재했던 시절에는 그리스 정교회가 중심이었으며, 1453년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 정복당한 뒤 정교회의 중심이 러시아 제국으로 옮겨져 러시아 정교회가 중심이 되었다. 주로 동유럽과 아시아 서부지역 (주로 시베리아, 중앙아시아)에 퍼져 있으며, 그리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루지야, 마케도니아 공화국, 키프로스가 정교회 국가이다.
3. 개신교=프로테스탄트교회 (Protestant Church)_1526
프로테스탄트라는 말은 프로테스트에서 기원한다.
15세기에 접어들면서 유럽의 경제력은 증대하고 생활은 현저하게 향상되었으나, 교회는 차차 세속주의에 빠져들었고, 교회 지도자는 권력을 둘러싼 싸움으로 계속된 분열을 일으켜 마침내 교황과 대립구도를 만든다. 또한 성직자나 수도자의 무지와 도덕성의 퇴폐도 심하여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었고 결국 M. 루터의 등장으로 카톨릭교로부터 분리되면서 프로테스탄트교회가 성립하였다
루터가 독일에서 일으킨 종교개혁은 1526년 이후 독일의 여러 지방으로 확산되었으며, 30년 독일 루터교회의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이 작성된 이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3국으로 확산되었다.
이 같은 일련의 교회 개혁 운동 과정에서 프랑스에서는 위그노 전쟁이, 독일에서는 30년 전쟁 등의 종교전쟁을 치르기도 하였다. 그 결과 독일에서는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으로 신앙의 자유가 인정되었다. 유럽에서는 드디어 각 분파가 형성되었는데, 스위스계의 프로테스탄트를 개혁교회 또는 장로교회라고 불렀다. 이 개혁교회는 프랑스 ·영국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헝가리 ·폴란드 등으로 확산된다.
이들 프로테스탄트 여러 교회 중 잉글랜드의 성공회, 스코틀랜드의 장로교회, 독일의 루터교회, 네덜란드의 개혁파교회 등은 본래 국가와 결부된 국가 교회이지만, 나중엔 교회와 국가가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자유교회가 성립된다. 이와 같은 자유교회 제도가 전형적인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곳이 미국이며, 따라서 국가 교회형의 앵글리칸교회(에피스크탈교회라고도 한다) ·루터교회 ·개혁파교회 등도 미국에서는 자유교회화되어 있다. 프로테스탄트 여러 교회는 모두가 18세기 말에서 19세기에 걸쳐 적극적으로 외국 전도에 힘써 각 교파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지에 교회와 미션스쿨 ·사회사업단체 등을 창립하였다.
[출처] (유럽 3대 종교 정리) 여행을 하며 만난 종교, 퍼즐을 맞추다|작성자 유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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