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변호사시험, ‘Top 10’ 로스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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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변호사시험, ‘Top 10’ 로스쿨은…

by 끝장토익 토익과외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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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변호사시험, ‘Top 10’ 로스쿨은…

상위 10개大 초시 응시 대비 평균 합격률 89.53%

금년 제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지난해에 이어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중위권을 차지했던 연세대 로스쿨이 2위로 올라섰다.


법률저널이 4월 10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 로스쿨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국 25개 로스쿨 중 18개 로스쿨의 원장 또는 담당자로부터 확인한 집계다.


이 중 일부 로스쿨은 재시, 초시 등에 대한 명확한 자료를 제공한 반면 일부 로스쿨은 금년도 졸업생의 응시자 대비 합격자 현황을 밝혀왔다.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지만 자료의 불명확성과 로스쿨 준비생들의 로스쿨 선택권, 졸업 및 재학생들에게 학구열 고취 등의 취지로 자료 입수에 착수했지만 완벽한 정보를 수집하기는 불가능했다.


금번 시험에 응시한 초시생 및 재시생을 모두 포함한 응시자 대비 합격률, 정원 대비 합격률, 금년 졸업자 기준 응시자 대비 합격률, 2기 졸업자 기준 응시자 대비 합격률 등 다양한 기준 설정 의견이 있었다.


지난해 합격률이 낮았지만 올해 높아진 로스쿨이 있는 반면, 지난해 높았지만 올해 낮아진 로스쿨간의 분모 설정에 대한 팽팽한 의견대립이 있었다.


법률저널은 로스쿨 평가기관인 대한변호사협회 산하 법학전문대학원평가위원회가 당해 연도 졸업생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을 평가지표로 한다는 점에 착안, 1기를 포함한 금년도 졸업생 중 응시자(초시생) 대비 합격자를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모든 로스쿨의 공식적인 자료를 취합하지 못했고, 취재에 응한 18개 대학 내에서 상위 10개 대학만의 합격률을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제외된 7개 대학 중 한 두 대학만을 제외하고는 공개한 대학에 비해 합격률이 상대적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휴학 등과 같은 자발적 미응시 및 졸업시험 탈락 등과 같은 정원 대비 분모의 유동성은 대학의 자율권이라는 판단에서, 제공한 자료만을 근거로 삼았다.

■ 경희대 98.08% 1위, 연세→중앙→성균관대 順


집계결과, 지난해 50명 응시해 50명 전원이 합격해 100%의 합격률을 기록한 경희대 로스쿨이 올해도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총 52명(1기 초시생 1명 포함)이 응시해 1명만이 탈락해 98.0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1명의 탈락자는 지난해 졸업시험에서 탈락하고 금번 시험에 응시한 1기생이며 합격자 51명 전원은 모두 2기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저조했던 연세대와 중앙대는 각각 2, 3위로 올라섰다. 연세대 로스쿨은 지난해 101명 중 93명(92.1%)이 합격해 1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04명 중 101명이 합격해 97.12%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41명 중 35명이 합격해 85.4%의 합격률로 16위를 차지했던 중앙대 로스쿨은 42명이 응시해 39명(92.86%)이 합격해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


이어 110명이 응시해 100명이 합격한 성균관대 로스쿨과 88명이 응시해 80명이 합격한 이화여대 로스쿨이 각 90.9%의 합격률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희대와 공동으로 응시자 대비 100%의 합격률을 보였던 아주대 로스쿨은 44명 중 39명이 합격해 88.64%로 6위를 차지하면서 명성을 이었다.


지난해 99명 중 98명 합격으로 3위를 차지했던 고려대 로스쿨은 합격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했다. 114명 중 100명이 합격해 87.72%를 보였다.


전북대는 지난해 하위권(22위)에서 ‘Top 10’에 진입했다. 73명 중 62명(84.93%)이 합격해 8위를 차지했다. 이어 41명 중 34명(82.93%)이 합격한 서강대는 9위를, 지난해 32명 중 30명을 합격시켜 9위를 차지한 제주대는 32명 중 26명(81.25%) 합격으로 10위를 차지했다.


금번 시험에서 초시생은 1,829명이 응시해 80.8%인 1,477명이 합격했다. 상위 10개 대학의 초시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89.53%로 평균보다 8.73%포인트 높았다.

■ 합격률 파악, 골머리 앓는 로스쿨들


지난해 중위권을 기록했지만 합격률 상승을 이끌어낸 연세대 로스쿨 신현윤 원장은 “지난해의 결과가 오히려 2기생들에게는 자극이 된 것으로 안다”며 의미를 부여했고 모 로스쿨의 원장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매년 상위권만을 유지할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매년 성적이 저조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이번 집계 결과를 분석했다.


이같은 집계와 달리 나머지 15개 대학 중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상위 ‘10’개 대학로 진입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또 서울대의 경우, 소식통에 따르면 금년 수료자 150명 중 18명만이 탈락했다는 정보가 사실이라면 합격률 88.0%로 6위로 올라서게 되기 때문이다.


다수 로스쿨이 현재까지도, 특히 졸업시험 미통과로 올해 수료한 이들의 집계가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역시 유동적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금년도 졸업생이지만 동명이인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갖지 못해 발을 구르는 대학도 적지 않은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


일부 대학은 미리 응시생들의 응시번호를 확보했지만 대다수 로스쿨은 통신망으로 이를 확인하고 있어,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


또 탈락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지만 연락 두절로 이에 합류시킬 방법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로스쿨 담당자의 전언도 있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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