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논술 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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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논술 답안

by 끝장토익 토익과외 201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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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daum.net/snuleet/4KSj/52560

 

1번문제.

새로운 강자의 출현 때문에 사회구조 변화의 의미가 없다는 (갑)토론자님의 말씀은 동감하기 어렵습니다.프랑스 혁명의 경우 혁명의 결과로 국민이 군주의 노예상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민으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게다가 사회주의 실험 역시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자유방임주의의 모순을 시정하는 수정자본주의의 출현을 촉발하기도 하였습니다.이는 지금까지 변화의 과정에서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 계속해서 긍정적인 변화를 해왔음을 의미합니다.만약 변화가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군주의 노예상태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현실주의에 입각해 합리적 선택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바입니다.하지만 현실만을 고려하라는 주장은 균형감각을 잃은 주장으로 보입니다.물론 물리법칙에 거스르는 것을 바라는 것과 같이 원시적 불능인 것을 꿈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입니다.하지만 개선가능성이 있다면 이상을 추구하는 것도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현실주의자가 없으면 이상주의자는 너무 높이 날아 날개가 녹아내릴 것이지만 만약 이상주의자가 없다면 현실주의자는 땅에서 발을 뗄 생각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행복에 대해서 새로운 논점 제기 겸 반론을 하겠습니다.『자유론』이라는 책에는 개인의 행복은 개인이 제일 잘 안다는 글귀가 있습니다.그것은 개인의 행복은 개인이 정해야 하는 것이지 개인이 처한 현실과 결부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존경하는 토론자님 우리 헌법에는 행복추구권이 있습니다.이러한 행복추구권은 행복할 권리도 아니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그런 작은 권리마저 부정하는 것은 어쩌면 인권침해적인 것이 아닐까요?이상의 이유로 저는 토론자님의 의견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2번문제

(가)는 민주주의가 인권을 실현한다고 보아 민주주의가 인권실현의 기반이 된다고 본다.민주주의가 갖는 정치적 권리나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주체적인 삶을 가능케하여 인권을 실현하는 실질적 장치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이러한 견해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같은 것으로 본다.민주주의 없이 인권이 있을 수 없고 인권은 민주주의 없이 달성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나)는 민주주의와 인권이 다른 것이라고 본다.인권과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집단적 자기결정의 수준이 다르다는 점과 민주주의와 인권이 서로 다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어났다는 점을 들어 그렇게 말한다.결국 이 관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은 서로 다른 것이며 인권이 다소 침해되더라도 민주주의는 지켜질 수 있어 인권과 민주주의를 같은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한다.

(다)는 민주주의가 가진 참여와 경쟁의 속성 때문에 인권을 보호하기 쉽다고 말한다.일반적 상황의 경우 민주주의는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인권침해를 막고,전쟁상태의 경우에는 전쟁을 피하려는 민주주의의 속성이 전쟁에서 나타날지 모를 인권침해를 막는다는 것이다.결국 이러한 견해는 민주주의를 인권의 도구에 불과하다고 보는 입장인 것이다.

위 견해들을 종합해 판단할 때 (다)의 견해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관계를 제일 잘 설명한다고 볼 수 있다.그 이유는 첫째,민주주의에서도 인권의 침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둘째,인권개념의 추상성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다)가 제일 잘 설명한다는 점이다.

민주주의에서도 인권의 침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자면,민주주의 하에서도 인권의 침해는 나타난다.다수자의 횡포를 보라 권리를 침해받은 소수자가 남는다.표현의 자유를 보라 표현의 자유에 인격을 모독당한 연예인이 남는다.결국 민주주의와 인권은 같은 것이 아니게 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관계를 수단과 목적의 관계로 이해한 (다)의 견해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관계를 더 잘 설명한다.

인권개념에 대한 추상성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나)는 시민에게 평등한 정치적 참여를 보장하지 않아도 인권이 보장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인권과 민주주의가 무관한 것으로 본다.그러나 평등한 정치적 참여는 인권이 아닌가?(다)의 경우 (다)는 인권을 정확히 규정하지 않음으로써 민주주의와 인권의 관계를 보다 잘 묘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민주주의 내에서도 인권침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같은 것으로 보는 (가)의 입장은 옳지 못하고,(나)역시 모호한 인권개념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관계를 설명함으로써 옳지 못하다.따라서 (다)의 견해가 타당하다.

 

나의 논술 12.08.27. 00:58 new

그냥 제 식대로 편하게 할게요. 서운하게 생각하진 마시고요. 제가 봐온 논술우수답안에 비해선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독해력에서 많이 불리할 거 같아요. 돈돈님 작년 재작년 답안은 보지못했지만 지금 올려주신 답안의 점수를 저는 중으로 봅니다. 우선 1번의 경우 혁명과 현실주의를 비판하면서 정작 갑과 을이 논하는 문제인 합리적 선택에 대한 논쟁은 챙기지 못한 것 같아요. 오히려 개인의 꿈과 실현에 문제를 거시적이고 통시적인 혁명이란 사안과 비교해 논의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는 비판이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나의 논술 12.08.27. 01:03 new
혁명이 변질됐다고 해서 개인의 꿈을 억압하고 제한하고 수정하게 만드는 사회구조 개혁을 포기하는 것은 맞지않다는 차원의 답안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싶고요. 두 번째 이상주의가 결국 현실을 연다는 내용도 너무 추상적이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 행복추구권 보장아래 개인에게 달려있다는 을의 입장강화 추가논거는 설득력이 충분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결국 이 논제는 개인과 사회 간의 문제를 다뤄야하는데 개인의 문제로 정리하신 점이 아쉬웠어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언급하신 부분도 답안자의 더 좋은 답안분량을 뺏는 역할밖에 안됐던거 같고요. 문제를 너무 어렵게 보시고 긴장하신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의 논술 12.08.27. 01:08 new
2번의 경우 (가)(나)는 틀리고 (다)가 맞다 라는 방향의 답안은 함정에 빠진 것으로 저는 보고요. 요약, 비판 아닌 논술형 문제의 경우 제시문이 3개 3가지 입장일 때 2개는 다 틀리고 1개는 다 맞다 이런 식의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출제자 측이 본 문제의 경우 그렇게 의도했다면 너무 쉬운 문제가 되버립니다. 논술형 문제도 아니며 독해력 측정 정도 수준의 정답형 문제가 되버립니다. 오히려 비판형 문제에 가깝죠. 이번 리트논술 2번 문제의 경우도 문제 정합성이나 완성도를 고려한다면 3가지 유형의 답안이 가능해야합니다. 각 제시문이 다 관철될 수 있어야 하는거죠.
나의 논술 12.08.27. 01:13 new
그래서 오히려 돈돈님 답안 역시 (다)를 주장 관철하는 건 가능하나 (가)(나)의 장점, (다)의 단점까지 포함한 즉, 각 입장의 논쟁이 충분히 전개되고 정리 관철되는 내용이 좀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논지분석 요약 부분 분량을 적게 할애해야 하겠고요. 2번 답안에서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독해 자체에서 다르게 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반론고려대처에 충분하지 못한 답안이었던 거 같고요. (가)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같게 보는데 어떻게 인권침해가 일어나죠? 다수의 횡포, 과도한 표현의 자유로 인한 부작용은 (나)(다)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나의 논술 12.08.27. 01:19 new
답안에서 (나)(다) 중 어떤 걸 인권이 모호하다라고 의도하셨는지 좀 헷갈렸고요. (다)를 수단 목적 관계로 독해하신 부분도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평등한 정치적 참여는 인권이 아닌가 이 내용은 (다)로부터 나올 수 있는 주장이라기보다 (가)에서 적절하기 때문에 답안자가 과연 (다)를 주장관철하려는가도 헷갈렸고요. 논술형 문제는 기본적으로 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싸움이 전개되고 승패가 갈리는 논술형문제 답안이 좋은 점수를 받는 것 같습니다. 니넨 틀렸고 나는 맞다라는 식의 답안을 쓰긴 쉽거든요. 쉽게 쓴 답안은 좋은 점수받기 어렵고요.
나의 논술 12.08.27. 01:23 new
(다)를 가장 이상적인 정답으로 독해하는 순간 논술형문제의 함정에 빠진겁니다. (다)의 경우 민주주의가 인권보호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가장 광범위하고 고차원적인 인권을 지향하는 (가)의 입장에서 볼 때 비판할 여지가 있겠죠. (나)는 비교적 분명하게 논지파악이 되는데 (가)와 (다)를 어떻게 파악하느냐가 관건인 문제였습니다. (다)에서 표현만 되었지 민주주의와 인권의 높은 상관성이라는 게 과연 어떤 의미의 상관관계인지 좀더 의심해볼 여지도 있고요. (가)를 두둔한다면 오히려 가장 높은 상관성과 상호작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떤게 우선인지 파악불가할만큼요.
뉴뉴.. 12.08.27. 01:24 new
나의 논술님의 평가는 돈주고도 못받을 것 같음 ;;
나의 논술 12.08.27. 01:27 new
아무튼 돈돈님 2번 답안은 가능한 답안이며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아주 못 썼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주 잘 쓴 답안들과 상대평가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엔 빠뜨린 점이 있었던 게 아쉬웠어요. 리트논술이 법학적성시험이잖아요? 변호사와 검사가 있는데 판사가 변호사 너는 이게 틀리고 검사 너는 이게 맞다 따라서 오늘 검사가 이겼다 이러면 충분한 설득이 된건가요? 판사는 검사랑 친한 건 아닐까요? 리트논술 2번의 경우 각 입장의 장단점은 모두 다뤄져야합니다. 모두 다뤄지더라도 의미있게 효과적으로 저울질되어야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택입장을 설득력있게 관철시켜야 합니다.
나의 논술 12.08.27. 01:38 new
(다)는 말만 상관관계라고 할 뿐 민주주의와 인권의 층위를 다르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는 권위주의 국가와 민주국가, 비민주국가라는 식으로 구분한다는 점에서 권위주의 국가에 빠지기 쉬운 (나)와 마찬가지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종관계나 비교우위가 가능한 관계로 파악한다는 공통점도 보이고요. 물론 (가)는 이상적입니다. 기본적인 정답에 해당하는 독해를 출제자가 이런 방향으로 의도하고 출제한 다음 각 입장의 장단점 유추와 저울질은 답안자의 논술능력으로 주문한 문제로 저는 보고 있답니다. (가)는 다분히 이상적인 상호작용을
나의 논술 12.08.27. 01:46 new
(나)는 권위주의로 빠지기 쉽고 효율성을 강조하는 체제를 물론 (나)도 민주주의를 옹호하긴합니다 그리고 (다)는 어떻게 보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가장 일반적인 대부분의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는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효율성을 따지는 측면에서 (나)와 비슷한 점도 있는 거 같고요. 그런 점에서 (가)가 (나)와 (다)하고 구별된다고 봤습니다. (가)는 자신의 견해를 공적으로 제약없이 표현할 수 있는 이상적이고 거창한 능력의 보장이 인권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보니까요. 사실상 그런 나라는 없죠. 아무튼 돈돈님 기운내시고요. 일부러 좀더 거칠고 깐깐하게 첨삭해봤어요.
돈돈 12.08.27. 01:47 new
평가 감사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저는 바보처럼 글을 썼나 봅니다.
이러고 싶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한편씩 써보고, 읽기 힘든 고전도 챙겨 읽고 그랬는데.
그래도 이번엔 글의 형태는 갖춰 냈으니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해야겠네요.
저번에는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뭐라고 적었는지 기억도 안 났었거든요. 아... 웃프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정말. 이 늦은 밤까지 평가해주시느라 취침도 늦으셨는데요.
뭐라 감사의 말을 드릴지...
여튼 이젠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
이젠 예상치 못했던 논술폭탄 맞아서 얼빠진 사람처럼 보내고 싶진 않으니...
정말 고맙습니다 나의논술님. ^^
나의 논술 12.08.27. 02:02 new
크.. 아닙니다 .. 기운내세요.. 그래서 해설이랑 채점표가 공개되어야 하는건데 정말 출제의도가 뭔지 각 로스쿨 채점 교수님들은 다들 맞게 이해를 공유하고 계신지 누구도 몰라요. 서강대, 성대 등 논술중요도가 큰 학교는 좀더 꼼꼼하게 엄격하게 채점할 거고요. 중간이나 그 이상 정도 예상하시고 소신있게 지원하세요. 건승하세요~
나의 논술 12.08.27. 01:51 new
좀더 잘 쓰실수 있고요. 실제 채점은 어떻게 되고 점수가 어떨지는 저도 몰라요. 1번의 경우 요약 비판 능력, 2번 경우 논술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제 수업 방식 적용해서 댓글 달아봤어요. 아주 상위권이 답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쓴 답안도 아니에요. 이전 답안은 어떤지도 저는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용기내셔서 답안 올려주시고 함께 생각나눌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되실 거에요. 로스쿨 입시는 정말 모릅니다. 제 수강생분들 중 힘들실거라고 생각하신 분 합격하시고 꼭 되실 거라고 생각하신 분 떨어진 경우들도 있어요. 끝까지 힘내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스중독 12.08.27. 12:56 new
제가 평가할 입장이나 되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잘 쓰신 편 같습니다. 사실 학원에서 논술 수업을 들으면서 답안지를 내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내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다른 수험생들의 적잖은 글이 '아, 정말 읽기 힘들다.'라는 느낌을 주는 글들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돈돈님의 글은 읽기는 수월하군요. 아무튼 나의논술님의 첨삭이 더 인상적이네요:)
돈돈 12.08.27. 12:03 new
그래도 읽기 수월하다니 다행이네요. 원래 처음 생각은 논술은 중타만 치면 바랄 게 없겠다는 생각을 했어서 그래도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평가 감사해요 ㅎ
러브캣 12.08.27. 02:19 new
저 답글 달다가 현직 논술강사님 ‘진짜’가 나타나는 바람에 급하게 지웠네요.^^
나의논술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시간 안에 저렇게 정확하게 독해하고 설득력있게 논술해 나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돈돈님 혹시 너무 실망할까봐 제가 나의논술님처럼 감히 평가할 수준은 못 되지만 용기내어 몇 자 적어 봅니다. 무식하면 용감한 법입니다.ㅎㅎ
러브캣 12.08.27. 02:24 new
제시해드릴 기준은 완전히 임의의 기준인 것은 아니구요, 성대 로준반 논술 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 기준입니다. 다만 제가 교수님이 아니고 일개 수강생에 불과한 지라 학습이 미진하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 사전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대에선 형식조건을 갖췄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탁월한 답안보다 무난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내용적인 면이 매우 미흡하지않는 한 형식적인 조건을 갖추었고 글쓰기가 무난했는지를 기준으로 돈돈님을 글을 판단해보았습니다.
러브캣 12.08.27. 02:20 new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논술1번은 잘 쓰셨습니다. 다만 형식조건으로 제시한 '논거'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적시하는 편이 좋았을 것같습니다. 갑 주장의 핵심논거의 핵심어구는 '헛된 꿈'과 '합리적 선택'입니다. 잘 찾았으나 갑의 논지와 논거 구별이 분명치 않습니다. 유려한 글을 쓰셨지만 입시논술에서는 다소 유치하더라도 "갑의 논거는 000과 000입니다"같은 명확한 표현을 써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논지와 논거를 잘 찾으셨고 비판도 잘 하셨습니다. 나의논술님 기준으로 보면 미흡하겠으나 수험생 기준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무난한 글일 것 같습니다.
러브캣 12.08.27. 02:26 new
논술강의 중에 “논술1번이 배점은 낮으나 정답이 있는 문항이므로 자신의 의견을 진술하는 논술2번에 비해 점수의 편차가 크다. 고로 실질비중은 논술1번이 더 크다고도 할 수 있으므로 논술1번을 무난하게 작성하면 8부능선을 넘은 것과 마찬가지이다.”는 말씀도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러브캣 12.08.27. 02:22 new
논술2번 또한 형식 조건으로 제시한 각 제시문의 ‘논거’가 좀더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쓰셨더라면 더 좋았을 것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성은 제가 파악한 것이 맞다면 서론이 각 제시문 논지 정리, 본론이 자신의 입장 선택+다른 관점의 두 제시문 비판, 결론(혹은 본론2)이 자신의 견해 강조 순으로 작성하신 것 같은데 구성은 나쁘지 않은 것같습니다. 다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각 제시문의 논거가 좀더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하고 글자수가 허용하는 한 자신의 입장이 드러나는 결론(본론2, 기껏 1300~1500자 정도의 짧은 논술에서 결론 특히 요약 부분은 불필요, 본론만 쓴다는 기분으로 쓰라고 하시더군요.)부분을 좀더 보완하여
러브캣 12.08.27. 02:29 new
작성하시는 것이 더 좋지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나의논술님 말씀처럼, 서론부분이 실제로도 장황했는지 모르겠지만 되도록 간략하게 적는 것이 좋았을 것입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제시문 분석이 저와는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제시문(다)는 확실히 다른 것같습니다만 논술2번은 정답이 없는 논증평가 문항이므로 내용에 대한 판단은 일개 수험생에 불과한 제가 감히 할 수 없는 영역같습니다. 나의논술님 글을 읽다보니 저도 많이 모자랐네요.ㅎㅎ 다만 나의논술님과 성대강의 내용이 다소 다른 부분이 있어 그 부분 하나만 말씀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러브캣 12.08.27. 02:30 new
“한 가지 입장을 선택하여 주장하는 논증평가 문항을 대처함에 있어서 선택한 견해의 장단점을 모두 고려하다가 자칫 일관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채점하다보면 왔다갔다하는 수험생이 많다. 그러면 완전 망하는 거다. 그럴 바에는 (자신없으면) 차라리 어느 한 견해를 완전히 취해라. 고득점은 못해도 중간은 간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다소 위안이 될 수 있는 말인 것 같아 나의논술님께 결례를 무릅쓰고 남겨 봅니다.
나의 논술 12.08.27. 02:33 new
러브캣님 너무 감사합니다. 성대 로준반 논술강의보다 저는 좀더 깐깐한 편이고요. 평타나 중간을 지향하는 수업을 하진 않아서요. 강하게 스파르타식으로 해드리는 편입니다. 리트2번에서 각 입장 장단점 모두 고려하다가 자칫 일관성을 상실할 우려는 저도 강조하고요. 그걸 시간 내에 잘 하는 게 논술능력이니까요. 결국 모 교수님 말씀과 제 말이 다르진 않아요^^ 극상위권 답안은 분명 다릅니다. 1기 수강생분 중에 성대합격하신 분의 경우 면접 때 논술답안에 대한 극찬과 준비에 대한 질문을 받으시고 저에게 전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제 잘난 척은 아니지만 그 분은 원래 잘하셨어요. 저는 분명하고 건조하게를 주문드렸을 뿐이고요.
나의 논술 12.08.27. 02:38 new
각입장 장단점을 설명문처럼 모두 고려하는 답안과 모두 고려하되 저울질하는 논술 답안은 다르거든요. 잘하시는 분들은 기성 법조인 못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법조 현실이나 수험 현실이 만만치는 않지만 진정성있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성대 로준반 강의는 초기부터 매우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거기 낄 제 스펙이나 자질이 되진 않고요. 러브캣님 통해서나마 다른 강사분들 말씀 배우게 되어 감사합니다.
러브캣 12.08.27. 02:56 new
늦은 시간인데 주무시지 않고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로준반 논술강의도 사실은 매우 깐깐한 편이셨어요. 매시간 논술 첨삭을 공개적으로(개인정보만 지운 채) 하시는데 "이 글에선 알콜냄새가 난다. 맨 정신으로 나올 수 없는 글이다"같은 독한 멘트도 날리시며 철저하게 강의 하셨죠. 다만 논술이 하루이틀만에 느는 것도 아니고 여건상 논술만 계속 잡고 있을 수도 없으니 불가피하게 "중간만 가자" 전술을 세우신 것같았어요. 강의는 학부대학 박정하 교수님이 하셨구요. 사실 성대 로준반 강의는 논술이 다였습니다. 의미로보면 그랬어요. 후배들이 모교에서 나의논술님 강의도 듣게되면 참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돈 12.08.27. 12:00 new
평가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다른 사람 글 읽어보고 평가하고 또 그걸 글로 써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게다가 살짝 우울해졌었는데 "이 글에선 알콜냄새가 난다. 맨 정신으로 나올 수 없는 글이다" 이거 보고 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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