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학생도 SKY로…취업난으로 한학기 휴학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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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학생도 SKY로…취업난으로 한학기 휴학생 증가

by 끝장토익 토익과외 201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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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 재학생은 성적이 좋으면 졸업도 안 했는데 입도선매식으로 벌써부터 대형 로펌들이 취업을 약속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얘기 들으면 반수해서라도 서울대 로스쿨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죠."

`반수`(한 학기만 다니고 휴학)를 해서라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 로스쿨에 들어가려는 로스쿨 재학생들이 늘고 있다.

로스쿨 1기 졸업생 중 상당수가 취업난으로 고생하는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로스쿨 졸업생들은 상대적으로 대형 로펌 등 좋은 직장에 채용이 잘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스쿨 1기 졸업생 중 10대 대형 로펌 취업에 성공한 200여 명 가운데 40%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36명, 연세대 19명, 고려대 15명, 성균관대 12명 순이었다.

수도권 소재 로스쿨을 한 학기 다니다 서울대 로스쿨에 들어간 한 재학생은 "학부뿐 아니라 로스쿨도 학교에 따라 스펙이 나뉘고 취업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서울대 로스쿨로 옮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 반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로스쿨에 반수 끝에 들어간 재학생도 "취업 문제를 생각하다 보니 좀 더 좋은 학교 로스쿨로 옮기는 걸 생각하게 됐다"며 "시간과 돈을 허비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졸업 후를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스쿨 반수가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김제관 기자 / 장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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